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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품을 말하다-서양화가 박양진〕내 심상이 그 눈빛에 투영되었을까!

내면의 소리, 162.2×130.3㎝ oil on canvas, 2011 그곳 풍경은 아주 낯선 것만은 아닌, 어쩌면 어디선가 본 듯한 기억 저편 어딘가에 남아 있는 그런 모습이었다. 한낮의 뙤약볕은 덥고 건조했다. 어디 주저앉아 쉴 곳을 찾던 내게 독특한 선율의 피리 소리가 들려왔다. 서양화가 박양진(Artist, Park ..

〔Gyu-Joon Yang〕서양화가 양규준|어떤 영감을 이루는 것(화가 양규준,양규준,양규준 작가,양규준 화백)

뉴질랜드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펼치며 15년만에 귀국한 서양화가 양규준(Artist, Gyu-Joon Yang) 화백. 그의 화실, 최근작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나는 작가가 사물에 있는 혼성(Hybridity), 즉 물질성, 정신 따위를 동시에 드러냄으로써 리얼리티에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믿는다. 따라..

〔나의 작품을 말하다〕한국화가 변명희|살아 숨쉬는 정신성, 영정인물화(변명희,화가 변명희,변명희 작가,초상인물화,임모,臨摸)

윤급 초상화①, 조선시대 변상벽 作-臨摸, 60.5×27㎝ 견본채색, 2011 조선시대 초상인물화 중에 예술성이 가장 탁월했던 시기가 바로 18세기였다. 특히 영조년간(英祖年間)에 활동했던 화재(和齋) 변상벽(卞相璧, 1730~?)은 초상화를 잘 그려 ‘국수(國手)’로 불려 졌었다. 그는 윤곽의 선(線)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