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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 SUN NAH〕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 | 세계를 반하게 만든 한국의 뮤지션(나윤선&울프 바케니우스, 나윤선&퀄텟, Ulf Wakenius, 나윤선)

권동철 Kwon Dong Chul 權銅哲 クォン·ドンチョル 2015. 6. 6. 10:47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사진제공:HUBMUSIC)

 

 

         

 

나윤선 재즈보컬리스트는 일반적인 재즈가수의 음색과는 조금 다른 약간 고음에다가 미성에 가까운 소리입니다. 한때는 자신의 목소리에 콤플렉스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그녀는 시간이 지나면서 내게 주어진 것으로 나만의 것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배우고 또 느끼게 되었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해외 평론가들이 공통적으로 그녀의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정형화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그 평을 좋아 합니다.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니까요. 저 자신도 그렇게 하려고 늘 노력하고 있고 항상 열린 마음으로 음악을 표현하고 또 받아들이려고 하고 있죠.”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43).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그녀는 자신의 음악 뿌리가 재즈에 있는 것만은 확실하지만 노래를 듣는 분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면 음악적 장르는 크게 의미가 없지 않느냐고 했다.

      

현재 나윤선&울프 바케니우스듀오와 베이스, 기타, 아코디언으로 이루어져있는 나윤선&퀄텟두 개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스웨덴 출신의 기타 연주자 울프 바케니우스(Ulf Wakenius)는 지금은 고인이 된 재즈피아노의 전설 오스카 피터슨(Oscar Peterson)의 마지막 기타리스트로서 10년간을 함께 활동한 최고의 기타 연주자이다.

      

재즈의 매력을 아무래도 즉흥연주와 무한한 음악적 확장성에 있지 않을까 싶다는 그녀는 공연하면서 또 여행을 다니면서 만나게 되는 많은 사람들이 모두 음악적 영감의 원천이 된다. 재즈라는 음악의 특성이 항상 교류하게 되어있는 음악이다 보니 항상 사람들 속에서 무엇인가를 찾으려 노력 한다고 말했다.

      

많은 투어(tour)와 시차, 체력문제 그리고 공연을 앞두고 만만치 않은 정신적 스트레스 등은 어떻게 관리할까? “이 모든 것들을 그냥 일상생활 중 일부분으로 받아들이려고 애쓰고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관리 아닌 관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사진제공:HUBMUSIC)

 

 

 

아리랑의 인류무형유산 등재에 대해 정말 자랑스럽고 감사한 일입니다. 이제부터가 더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까지 잘 지켜온 것처럼 세계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노래로 발전시켜 나아가야하는데 미력하나마 저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했다.

 

아리랑을 부를 때 외국인들의 반응을 묻자 참 신기합니다. 관객들이 그 가사 내용을 모르는데도 눈물을 흘리며 감동하죠. 공연 후 관객들이 다가와서 혹시 그 노래내용이 슬픈 사랑이야기가 아니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아주 많은데 정말 음악이라는 것이 만국 공통어라는 말을 실감하게 되지요. 항상 한국인임을 잊지 않고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데 아리랑을 부를 때만큼은 더욱 더 자신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는 순간이라고 했다.

 

 

 

 

출처=-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3124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