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38㎝ Acrylic Swarovski and Mother of Pearl on canvas, 2009
우리의 오랜 역사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불상이나 도자기, 나비나 꽃 등의 자연물에 사각형태의 자개와 스와로브스키(Swarovski)를 얹음으로써 그들을 현대의 조형미감으로 재탄생 시키고자 하였다.
그 영롱한 빛의 움직임에 켜켜이 쌓인 시대의 기록들이 파노라마처럼 물결치는 감동의 미감을 전해주려 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작품은 한국성을 추구하게 되었다.
99×110㎝, 2009
이러한 시각적 감동과 심상의 감흥이 어우러지면서 우리 것에 대한 진정한 감화를 작품에서 건저올린 성과는 작가로서도 나름의 기쁨이 크다. 특히 전시 때 초중고 학생들의 관심은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아마도 나는 그것이 백 마디 말보다 한국인 혈맥에 흐르는 동질성이라고 감히 확신해보았었다.
150×150㎝, 2010
그리고 동그란 원 작품은 자개를 삼각형태의 원으로 잘게 자른 것과 자개농이나 공예품에서 사용하다 남은 자개 부속물들을 가지고 원 안을 빽빽하게 채워나가는 작업도 더불어 하고 있었다.
160×130㎝, 2009
그 장인정신을 계승하는 맥(脈)을 존중하고 나아가 작가로서 필자가 다시 그것을 새로운 조형세계로 재탄생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자긍심을 가지고 진정성으로 작업에 임했다.
△출처=이코노믹리뷰 문화전문기자 권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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