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의 발자취(年代記)

[1974~2022년, 전시로 본 통인화랑 역사: 외국작가(10)]Peter Callas,도예가&조각가 피터 칼라스,피터 볼커스(Peter Voulkos)[TONG-IN Gallery]

권동철 Kwon Dong Chul 權銅哲 クォン·ドンチョル 2022. 6. 10. 16:36

피터 칼라스 스승 피터 볼커스와 함께한 사진(Peter Callas with Peter Voulkos, left, circa 1979). 작가제공/통인화랑제공.

 

 

2006년 통인화랑에서 전시를 열었던 피터 칼라스(Peter Callas)는 피터 볼커스(Peter Voulkos)의 제자이며, 미국내 세계적인 현대도예가의 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순수 오브제로서의 조형물을 비롯한, 찻잔과 화명 등의 그릇들은 한 결 같이 역동적 이미지와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1970년대 작업초기부터 일본에 드나들었던 피터 칼라스는 당시에 다소 정형화되어 보였던 일본도자의 전통위에 진취적이고 실험적인 감성을 담아 형식으로부터의 자유로움을 구사한 작가로 평가된다. 70년대 중반 미국에 최초의 아나가마(통가마)를 설치, 고대의 도자기 제작방식에 따라 작업을 본격화한 그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장작 가마 소성과정에서 얻을 숭 있는 우연적이고 신비스러우며 자연스러운 효과를 극대화하여 보여주고 있다.

 

조각가이자 도예가로서 흙의 물성을 탐구해온 그는 표면의 질감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한편, 파격적이고 전위적인 형태를 구축함으로써 촉각과 시각을 통한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흔히 추 상표현주의적이라 일컬어지는 그의 작품의 면면에서 작가의 풍부한 상상과 감성만큼의 무한한 자유, 창작을 향한 강한 의지와 열정이 묻어남을 볼 수 있다.

 

 

 

피터 칼라스 전시작품

 

 

1951년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난 피터 칼라스는 미국의 시카고예술학교, 워싱턴 대학, 메사추세츠 대학을 비롯, 일본, 호주, 브라질, 노르웨이, 헝가리 등 세계 각지에 초청되어 세미나 및 강연, 전시회를 가졌다.

 

1979년부터 2002년까지 세계 현대조형도자를 선도했던 피터 볼커스와 함께 작업하였으며, 2001년 제1회 세계도자비엔날레(경기도)2002년 미노국제도예축제(일본)에서 표창받은 바 있다. 한국의 여주도자박물관, 미국의 The Daum Museum of Contemporary Art (Sedalia), Archie Bray Museum (Helena), 브라질의 Museum of Modern Art (Sao Paolo), 호주의, Powerhouse Museum (Sidney), 일본의 Gotoh Art Museum (Tokyo)등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전시=1123~302005. 통인옥션갤러리(TONG-IN Auction Gallery)

 

 

권동철=692022. 이코노믹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