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명상’은 내가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자유로움
“나의 작품주제 ‘명상’은 자연스럽게 다가왔어요. 내 자신이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죠. 의도적이지 않은 여유로움, 분수에 맞는 평화롭고 시원함, 환희에 찬 즐거움, 과장되지 않고 정화된 느낌, 가슴에 맺힌 잡념과 우울함 등을 깨끗이 씻어버릴 수 있는 작업을 추구합니다.” 4월 전시를 앞두고 여념이 없는 서경자 작가를 예술의전당에서 만났다.
“맑고 투명한 느낌을 표현하려 붓질을 수 없이 반복합니다. 거추장스러운 군더더기를 배제하고 깊은 내면으로부터 솟아나는 기운의 흐름을 전하고 싶기 때문이지요.” 서경자 작가는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및 동 대학원 판화과 졸업했다. 제2회 중국베이징비엔날레(북경,2005), 제3회 중국베이징비엔날레 초대작가(2008,북경올림픽)이다.
한편 4월13일부터 19일까지 ‘서경자·허회태-현대조형예술의 서곡 2인전’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길, 가나인사아트센터 3층 ‘G&J 광주·전남갤러리’전관에서 열린다. 허회태 작가는 독창적 서예조형 ‘이모그래피(Emography)’작품세계를 근원으로 서예와 전각 그리고 추상회화감성융합에 천착하고 있다.
△권동철=인사이트코리아 4월호,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