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희(KIM MAN HEE)作, 아이스케기
포스코갤러리가 김만희, 류정하, 이정옥 3인의 신년기획초대전 ‘2014甲午年 시간을 담다’를 연다. 켜켜이 쌓아온 민초들과 한국 여인의 삶의 모습 그리고 ‘청마의 해’를 맞아 말(馬)이 질주하듯 한류물결이 세계로 뻗어 나아가길 바라는 민족부흥의 염원을 담고 있는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고안(古岸) 김만희 선생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8호 민화장이며 (사)한국미술협회 및 한국민화학회 고문으로 민초들의 숨결을 원형으로 오롯이 갈무리하여 체화하고 있다.
류정하(RYU JOUNG HA)作, 활옷
△가연(嘉燕) 류정하 선생은 자수를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30여 년간 전통자수 100여 작품을 제작,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자수 작품엔 한 땀 한 땀의 수를 놓으며 일상의 시름을 달래 온 우리 어머니들의 삶 자취가 묻어나는 듯하다.
이정옥(LEE JOUNG OK)作, 마풍
△죽리(竹裡) 이정옥 선생은 우리 민화를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깊이 연구하고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민족부흥의 염원을 향한 열린 시간을 화폭에 담고 있는데 특히 7m에 달하는 <낙원백마도>는 작가적 역량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한편 이전 전시는 27일부터 3월7일까지 경북 포항시 남구 괴동동 소재 포스코갤러리에서 열린다. (054)220-1067
△출처=글-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4년 1월22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