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아방가르드협회(A.G)는 전위작가가 모인 그룹이다. 창립 때부터 국제화에 대한 갈망이 많았다. 1973년 국립현대미술관덕수궁에서 한국아방가르드협회(A.G)주최 제1회 서울비엔나레가 개최되었다. 이때는 국내작가들을 추대해서 전시 개최했고 차기행사부터 대규모 국제행사로 발전시킨다는 전제하에 시작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한번으로 끝난 것은 우리미술문화발전을 위해서는 불행한 일이라 생각이 들고 아쉬움이 남는다. 당시 젊은 작가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었고 가능성을 통해서 이상향을 꿈꾸었던 좋은 계기가 되지 않았나한다. 한 번의 전시로 끝났지만 그러나 많이 전파가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여긴다. [박석원 작가의 말, 고양 도내동 박석원 작업실에서, 대담=권동철, 202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