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포인트(dry point) 동판화기법으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17회 ‘박선랑 개인전’이 12월14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희망로 소재, 홍천미술관 본관 2전시실에서 27여점 판화작품으로 열린다. 그동안 사람의 인체에 천착한 동판화로 콜렉터들의 호평을 받아 온 박선랑 작가는 시선을 넓혀 끈, 옷, 꽃 등 여러 사물에서 얻은 직관의 느낌을 더해 작업을 확장하고 있다. 찍고 나서 색을 입히는 드라이포인트(dry point)작업으로 붙이기도, 그리기도 한 다채로운 칼라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신작 ‘욕망의 침묵(Silent desire)’연작에선 모든 것을 감춰놓은 침묵에서 인간내면의 결을 포착해 독자적 조형성으로 풀어냈다. 박선랑 작가는 “누구나 살아가면서 다 표현하지 못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