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포인트(dry point) 동판화기법으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17회 ‘박선랑 개인전’이 12월14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희망로 소재, 홍천미술관 본관 2전시실에서 27여점 판화작품으로 열린다.
그동안 사람의 인체에 천착한 동판화로 콜렉터들의 호평을 받아 온 박선랑 작가는 시선을 넓혀 끈, 옷, 꽃 등 여러 사물에서 얻은 직관의 느낌을 더해 작업을 확장하고 있다. 찍고 나서 색을 입히는 드라이포인트(dry point)작업으로 붙이기도, 그리기도 한 다채로운 칼라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신작 ‘욕망의 침묵(Silent desire)’연작에선 모든 것을 감춰놓은 침묵에서 인간내면의 결을 포착해 독자적 조형성으로 풀어냈다. 박선랑 작가는 “누구나 살아가면서 다 표현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조용히 가슴속에 껴안은 감정들을 나의 작품을 통해 공유했으면 좋겠다.”라고 전시의미를 말했다.
◇박선랑 미술가(PARK SUN RANG)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 서양화 졸업 △개인전 및 초대전 17회=인사갤러리, 갤러리 상, 충무갤러리, 한전아트센터 등 △국내외 아트페어=KIAF(한국국제아트페어),Art Edition(벡스코 세텍),화랑미술제 등 다수 △작품소장=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유나이티드 갤러리, 고양휴메디병원 등.
△글=권동철, 12월12일 2022년, 이코노믹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