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 14

[2010~2015년]나비현정,Navi Kim‥비움(Zero),나비작가 김현정,멀티미디어아티스트 김현정

나비가 자유의 날개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죽이고 새롭게 하는 것에서 나는 생명의 본질을 본다. 이 원형은 생명의 모체이기도 하고 나의 자아이기도 하다. 이러한 원형의 공간은 나를 기르는 알이기도 하며 세계, 나아가 우주로까지 확장된다. 원형은 ‘숫자 0(zero)’를 의미하기도 하며 이 ‘0’은 결국 무한대와 연결된다. 색(色)이 시작되는 공(空)이기도 하다. 몇 번이나 허물을 벗었으나 진정한 자아를 찾아 또 다른 비상을 꿈꾸는 나비의 꿈처럼…. I see the essence of life in the butterfly constantly killing and renewing itself in order to gain wings of freedom. This archetype is the mot..

[2009년~현재] Navi Kim,나비현정‥Flying Light[나비작가 김현정,멀티디서플러네리 김현정,Multidisciplinary Navi Kim

I wanted to express the butterfly, who became my hope like a ray of light, as the light that is the source of life. The moment I found out that the etymology of butterfly is 'flying light' was ‘blissful.’ Using LEDs(light emitting diode), a state-of-the-art light created by humans, a butterfly is embodied in a three-dimensional space, and a picture made with light is reduced back to color. If li..

[1974~2022년, 전시로 본 통인화랑 역사: 외국작가(16)]TAMASIN PEPPER(도예가 타마신 페퍼)[TONG-IN Gallery]

호주의 여성도예가 타마신 페퍼(TAMASIN PEPPER)의 작품은 우아한 단순성과 정제된 허무성을 담고 있다. 이러한 이질적인 두 이미지를 담기 위해 화장토와 산화물을 이용한 타마신 페퍼는, 그만의 특유한 방법을 사용하여 작가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녀는 무엇보다 작업과정을 노출하여 침식의 흔적을 도자에 의도적으로 드러내는 것에 작업의 중점을 두고 있으며, 그것은 마치 바다 속의 산호나 산기슭의 돌처럼 자연 그대로의 아름답고 인공적이지 않은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또한 stoneware를 재료로 하여 마치 암석과 풍화된 바위와 같은 질감을 보여주며, 스페인에서 직접 공수해 왔다는 유약데이터는 그녀가 작업의 토대로 삼고 있는 오리엔탈리즘과 동양적 아름다움을 더욱 더 공고히 해 준다. 5살 때 까지 동양에서..

[권동철의 갤러리]서양화가 김성혜, 김성혜 작가,패브릭 아트(Fabric art), 융-무의식 분석(Analysis of Unconsciousness),회화·패브릭아티스트 김성혜(Painting&Fabric Artist KIM SUNG HYE),시각문화(Visual culture),..

자연의 모습에 투영된 삶의 편린 “유아기의 기억을 회상하는 것이나 마음의 작용이 갖는 원형적인 존재방식의 재현을 통해서―잃어버리고 재획득한 내용을 의식으로 동화하고 통합하는 것에 성공한 경우에 있어서는 의식의 보다 커다란 지평과 광활함을 창출할 수 있다.” 산과 하늘, 해와 달, 강…. 오늘은 달빛 드리운 개울 따라 부척커진 긴 그림자를 만나볼까. 그러면 꿈도 사랑도 물살에 찰랑이며 자라나는 모습처럼 풍요로운 사유로 피어나려나. 단색과 유색의 실로 삼각, 사각, 원(圓) 그리고 직선과 곡선 등으로 형상화시킨 기호학코드는 어떤 뉘앙스의 분위기를 머금은 채 추상성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화면은 패브릭 아트(Fabric art)에 자연의 소리(Sonido)가 어우러진 형상미학이다. 꽃과 나뭇잎, 바람과 눈꽃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