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과 증식의 현상학 일본도예 거장 ‘나카시마 하루미展’이 3월16일 오픈하여 4월13일까지 통인화랑 5F에서 성황리 전시 중이다. 이번 전시는 ‘통인화랑’과 일본 교토소재 ‘소쿄 갤러리(Sokyo Gallery)’의 한·일(韓·日)주요작가교류전 일환으로 진행 되고 있다. 유려한 곡선과 푸른 점들이 공존하는 작품들은 맑고 순수한 생명성을 선사한다. 분열과 증식의 생태학(ecology)적 현상학(phenomenology)을 일깨우는 전시작품들은 마치 하얀 설원(雪原)에 쏟아지는 파란 물방울의 동화(童話)적 요소로 읽혀진다. 또 조명에 드리워지는 잔영(殘影)도 전시현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흥미로운 미감이다. 끝없는 순환 유기적 확장의 파란 점 △글=이계선 통인화랑 관장 나카시마 하루미(Nakashima 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