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서양화가 한영준‥“인물화작업은 발돋움하는 감성을 선사한다.” “인물화는 늘 새로운 도전이다. 하지만 신선한 감정의 기폭제처럼 오랫동안 긴 여운을 남기는 매력이 내재되어 있다. 작은 선들과 명암 그리고 움직이나 섬세한 눈빛 하나하나에 인물의 숨겨진 느낌을 찾는다. 그러면 마치 은밀한 속삭임처럼 내게 말을 걸어오는 것 같다.” 재독(在獨) 한영준 작가의 일성이다. ‘COVID-19’로 한국행 결정이 쉽지 않았지만 고향창원에 계시는 어머님을 뵙는다는 일념으로 최근 찾았다. “인물의 기록들을 찾아보며 먼저 연필스케치를 하는데 그때 또 다른 문을 열어 하나의 세계로 발돋움하는 화가로서의 뜨거운 감정을 느끼게 된다.” 한영준 작가는 1994년 독일 뉘렌베르크 소재, 빌덴덴 퀸스테 아카데미(Akadem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