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탐구-단색화가 최명영 2-②]오리진(Origin)‥현대미술의 환원과 확산[1962~2006] 최명영은 미술그룹운동 ‘오리진(Origin)’의 1962년 창립멤버로 활동했다. 1960년 4.19혁명 이후 타성에 젖은 제도와 권위의 부조화에 따른 억압을 극복하고자 하는 열망의 시대정신이 녹아 있다. 권영우, 이승조, 최명영, 서승원, 이상락, 김수익, 김택화, 신기옥 등이 멤버였다. 오리진 동인들은 기하학을 회화적 본령으로 삼았다. 자기세대의 정체성 찾기와 자기들만의 색깔을 분명히 했다. 질서, 규칙, 절제 등의 용어가 ‘오리진’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유다. “앵포르멜의 다음 세대로서 그들은 그동안 망각해 온 듯이 보이는 조형요소의 기본적인 질서를 되찾으면서 회화의 다른 가능성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