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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서양화가 선종선…“삶을 주체적으로 자각하며 실존을 확립하는 것이 나의 예술”[SUN JONG SUN Painter,선종선 작가,선종선 화백,앙장브망(enjambement)]

“디지털속도시대의 현대인들에게 일상너머의 그 무엇과 ‘나’의 정체성이 어떻게 행복한 삶의 결속으로 가고 있는지 그 본질을 바라보는 화두이다. 바탕의 극사실적 묘사를 통해 이곳 ‘차안이라는 현실’과 그 바탕이 찢겨져 드러난 ‘저곳의 피안’이라는 이상향의 대비를 묘사한다. 나의 작품을 통해 뜻깊은 일상과 교감하기를 소망한다.” 경기도용인 선종선 작가 화실 창 너머, 눈 녹은 동산오솔길이 고불고불 친근하게 드러나 보였다. “동일한 화면에 시공간적 상황이 다른, 두 개의 이질적 공간대비는 일상의 통속적인 관념체계에 대한 회의와 반성을 환기시키는 회화적 장치이다. 강물이 바다와 만나면서 섞이는 물처럼, 층(layer)은 수축하고 확장되는 가운데 ‘내’가 세상을 향해 달리고 꿈꾸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나의 작업에..

[전시장 IN]한국화가 안영나 개인전, 1월31~2월14일, 서울아산병원갤러리[Flower No Flower-시간, 안영나 작가, Ahn Young Na]

한국화 지필묵(紙筆墨)정신의 정통성을 바탕으로 ‘꽃’을 통하여 현대회화로 융합하는 안영나 작가 ‘Flower No Flower-시간’ 개인전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송파구 올림픽로 서울아산병원 동관1층, ‘서울아산병원갤러리’에서 1월31일 오픈, 2월14일까지 열린다.  안 작가는 한국화에서 기운생동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생명력의 표현을 30여 년간 ‘Flower No Flower’작업으로 천착해 오고 있다. 이러한 화격(畫格)을 자연합일의 생동감으로 승화시켜 과거-현재-미래를 조화롭게 보여주는 새해 첫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명제 ‘Flower No Flower(꽃인가 꽃이 아닌가)’의 그동안작업 중, ‘황금시대’, ‘꽃의 격려’, ‘시간’시리즈 30여점을 중점적으로 보여주..

전시 소식 2025.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