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rrangement, 41.0x32.0cm mixed media, 2013
이전에 그린 완성된 그림을 커팅(cutting)한다. 불안정한 잘려진 부분 하나하나를 의도적이거나 또는 무작위로 배열함으로써 예기치 못한 것들이 표현된다. 이른바 새로운 이미지 창출이다. 이러한 작품으로 서양화가 송진영이 열두 번째 개인전 ‘재배열위한 해체 혹은 불안정한 퍼즐’ 전시를 갖는다.
53.0x72.7cm
“재배열 작업은 ‘나’를 비워나가는 작업이다. 그러나 우리들 누구나가 비워냄으로써 기대하지 않았던 기쁨과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것처럼. 이번 전시는 그러한 미학 공감이 지향점”이라고 했다.
38.0x45.5cm
김필동 설치미술가도 “그녀의 작품에서 봄날 햇볕 잘 들던 이층의 작은 다다미방에서 하얀 양말을 신고 책을 읽던 이모에 대한 어릴 때의 조각난 기억들을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새로움과 향수를 통해 느낌은 더욱 증폭되어 보는 이들의 감성을 일깨워 줄 정서가 듬뿍 묻어난다”라고 썼다.
145.5x112.0cm
“인생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싶었다. 그 근간에는 하나님사랑, 이웃사랑, 자연사랑의 네트워크가 있다”고 강조한 서양화가 송진영 작가는 홍익대 미술교육과 및 동대학원 서양화전공 졸업했다. 갤러리 서호, 갤러리 각(서울)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한편 이번 개인전은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31갤러리에서 13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02)732-1290
△출처=글-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3년 3월8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