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작품에서 작가는 다산을 학자로서 위엄이 아니라 항상 자녀와 주변 사람들을 걱정하는 지극히 평범한 ‘우리들의 아버지’로 표현했다는 점이다.
작가노트에서 “이번 작업에서는 정약용이라는 역사적 인물은 아버지의 모습으로 환생한다. 아버지보다 더 든든한 배경이 어디 있는가. 아버지 앞에서 ‘나’의 그릇에 무엇을 담았고 무엇을 담을지 되물어 보고자 했다. 그 버팀목 안에서 희망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는 확신 바로 그것을 관람자와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메모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7일부터 19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 온’에서 그녀의 신작 20여점을 선보인다. (02)733-8295
한국화가 이혜경 (LEE HYE-KYONG)
한국화가 이혜경 작가는 홍익대 동양화과와 중국 베이징 중앙미술대학 수묵인물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더 케이(THE K)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글-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2년 7월3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