源, 72.8x60.6㎝ 장지에 먹, 템페라, 2012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선생 탄생 250주년을 맞아 그의 정신을 ‘源(원)’으로 그린 이혜경 작가가 다섯 번째 개인전을 연다. ‘源’은 샘이 끊이지 않고 흐르는 모양이라는 의미이다.
源, 90.0x72.8㎝ 장지에 먹, 템페라, 2012
작가는 “다산은 어려운 상황을 학문을 이룰 수 있는 기회로 만들었지요. 마치 새장의 새처럼 갇혀버린 상황에서도 그는 오히려 자유로운 영혼이 되었고 보란 듯 자기완성을 이루어 냈습니다”라며 작품 배경을 밝혔다.
그녀는 이번 전시에서 동?서양 전통재료를 서로 접목하는 작업방법론을 보이고 있다. 동양 재료인 먹, 장지와 붓 그리고 서양의 전통기법인 템페라(tempera)를 사용하고 있다.
많은 시간과 인내가 요구되는 재료선택에 대해 “물론 작품세계의 시대적 반영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누구나의 잃어버린 것에 관한 진한 향수 또 진정한 자아 찾기의 근원에 다가가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글-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2년 7월3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