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의 美術人

[인터뷰]서양화가 박동윤‥“한국적인 요체 그 형상성표현이 내 예술의 목표”[박동윤 미술가,한지작가 박동윤,Korean paper PARK DONG YOON]

권동철 Kwon Dong Chul 權銅哲 クォン·ドンチョル 2020. 10. 11. 19:12

 

작업실에서 한지작가 박동윤 <사진=권동철>

 

“우리전통한지를 재료로 작업하는 작가로서 자연 속에서 노닐 때 에너지가 한층 더 보강되는 것 같다. 재직대학이 있는 공주작업실이 숲속에 있기 때문에 오솔길을 오가면서 생각이 정리되고 작품으로 옮겨지게 되는 일련의 방식을 일상에서 즐기는 편이다.” 한지작가 박동윤 화백의 일성이다.

 

2007년 화면에 솟아오른 ‘날’작업의 독창성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는데 최근 고양시 탄현동 작업실 탐방에서 마주한 신작들은 문자적인상이 짙은 서체추상흐름의 다수 작품들을 엿볼 수 있었다.

 

충남공주출신의 박동윤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 서양화과 및 동대학원(미술학 박사)졸업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Beaver college 대학원 회화전공 수학했다. 현재 공주교육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87년 ‘그로리치 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가진 이후 예맥 화랑, 갤러리 상, 가나아트스페이스 등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이번 스물여덟 번째 초대전은 안양시 평촌, ‘온유갤러리’에서 11월11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박동윤 작가(한지작가 박동윤,한지화가 박동윤,ARTIST PARK DONG YOON,한지부조 박동윤,Korean paper PARK DONG YOON,Hanji Painter PARK DONG YOON,박동윤 교수,朴東潤)에게 작업에 대한 고견을 청했다.

 

“현대인들이 시각적으로 느끼는 색감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이 내 작업의 주요 화두다. 색채의 다양한 표현이 회화적 담론과 직결된다고 보기 때문인데 이런 맥락에서 한국의 철학을 닮은 형상성을 찾아내는 것이 나의 예술목표이기도하다.”

 

[글=권동철 미술전문위원, 미술칼럼니스트/인사이트코리아 2020년 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