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의 美術人

[A Korean Woodcutter JO HYANG SOOK]A South Korea Painter JO HYANG SOOK,화가 조향숙,조향숙 작가,趙香淑,목판화,木版畫,2019프랑스 국립살롱[Societe Nationale des Beaujx-Arts]

권동철 Kwon Dong Chul 權銅哲 クォン·ドンチョル 2020. 12. 11. 19:13

‘2019프랑스 국립살롱(Societe Nationale des Beaujx-Arts)’출품작품을 설명하고 있는 조향숙 작가와 작업실 풍경. “나는 항상 인간을 사랑했다. 그래서 가장 인간으로 완성된 원만한 상(像) 부처님, 보살님을 그리고 또 그렸다. 바로 모든 어머니모습과 닮아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라고 전했다. 사진=권동철  

 

[인터뷰]화가 조향숙반복적 수행성은 지나간 시간 속에서 찾아가는 행복

 

풀과 나무, 새와 구름과 바람처럼 자연과 인간의 일체를 통한 도()의 체득이 동양정신의 화두가 아니겠습니까. 자연 안에서 를 인식하면 비움에 가까워지는 것이 아닌가합니다.” 서울 강남구 조향숙 작가 작업실에는 40년 화업 자취들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작품이며 각종자료들이 질서정연하게 빼곡했다.

 

불교도상과 비의도적 기억을 통한 과거와 현재의 동시간성을 표현 해 온 작가는 5년여 동안 작업한 목판화(wood-cut) 30여점으로 122일부터 7일까지 서울 인사동길, ‘선화랑에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행복한 기억(To Find Lost Time-Happy memories)’개인전을 가졌다.

 

클로버(clover), 나무, 실크로드 여행, 히말라야 트레킹 때 풍광과 동반 했던 사람들의 향기 잔상을 담은 연작 등을 통해 기억을 통한 치유를 확장해냈다는 호평을 들으며 가히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조향숙 작가는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판화전공(미술학 박사)했으며 동 대학 미술대학과 미술대학원에 출강했다. 인사아트센터에서 박사청구전을 비롯해 갤러리 한옥, 유나이티드갤러리 등 개인전을 16회 가졌다.

 

=권동철 미술전문위원, 미술칼럼니스트, 인사이트코리아 2020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