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작업에 관하여; 암시(暗示, allusion) 성상화(聖像畵) 제작 연구를 심화한 작업 은 자기성찰과 물성에 관한 표현을 동반한다. 성상화는 금박과 템페라로 화면을 나누어 제작한다. 두 기법의 경계는 무한의 신성과 유한의 인성, 금박의 물성과 회화의 평면성으로 조형의 독자적인 창작 방법론을 작가에게 제공한다. 화면 속에 경계를 이루는 금박의 물질성과 템페라의 채색은 박현주 작업의 열쇠이다. 박현주 작가 조형세계는 평면과 입체, 물성과 상징성 그리고 반사와 환영의 관계를 파악하고 확장한다. 에서 유기적 생명체의 형상을 제거한 연작 는 회화의 ‘평면성(a plane surface)’과 ‘빛의 반사’에 초점을 맞춘다. 작가는 평면성과 빛의 반사를 하나의 주제로 다루며 ‘회화적 오브제(Plane Obj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