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자료

〔Soprano, LEE WON SIN〕 소프라노 이원신|그리고 맹렬하게 달렸다 (안젤로 델 이노첸티 교수,라퀼라 국립음악원, 성악가 이원신)

권동철 Kwon Dong Chul 權銅哲 クォン·ドンチョル 2015. 6. 1. 00:11

    

소프라노 이원신

 

 

 

 

지난 1997년 초 이태리 로마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의 스산한 바람 속에서 산더미만한 배낭을 메고 펑펑 울었다. 도전의 모험심보다 불확실한 미래가 더 두려웠다. 혼자 시작한 유학에서 스승 안젤로 델 이노첸티 교수를 만난 것은 행운 이었다.”

 

성악가 이원신은 정말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했다. 나의 음악에 대한 스스로의 불확실한 믿음을 스승은 단번에 간파하셨다. 그 다음 잘 한다는 격려가 쏟아졌는데 무한한 영감이 솟아났다. 그리고 맹렬하게 달렸다고 말했다. 그 후 유명한 지휘자이며 음악코치인 카탈디 선생에게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쵸쵸상역 제의를 받았다.

 

이때가 2006년이었으니 유학간지 9년 만에 유럽무대서 그녀는 일약 주목받는 성악가로 발돋움하는 전기(轉機)를 맞게 된다.

 

음악은 매우 내면적인 울림이다. 들여다보기도, 일어나게 할 수도 있게 한다. 그런 면에서 삶의 근원적인 것이다. 유학에서 얻은 가장 소중한 성과가 바로 이것이다. 칭찬과 음악이 나를 감싸 영혼을 자유롭게 해 주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200811년 만에 화려하게 귀향해 외국과 국내 공연을 번갈아 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요즈음 대중과 더 가까이 즐길 수 있는 탱고음악을 연습 중이라는 그녀는 역시 많이 불러보는 것이 최상의 방식이다. 오페라도 리허설에서 찾지 못했던 감이 무대서 올 때가 있는데 그것이야말로 평소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소프라노 이원신은 이태리 라퀼라 국립음악원을 수석졸업 한 후 스위스로 건너가 뉴샤텔 국립음악원 전문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세종대, 단국대에서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출처=-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2115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