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이청기 4

서양화가 이청기(LEE CHEONG KEE), 1960~70년대, 유년의 아련한 축제와 놀이의 기억들

농악놀이, 92×73㎝ oil on canvas, 2014 봄이 오면 어느 한 날 마을은 온통 잔치 분위기였다. 돼지고기와 떡과 김치 등 각종 부침개를 푸짐하게 장만하여 마을 전체가 큰 잔치를 벌였다. 이런 날이면 어른들은 이른 아침 마을 어귀 성황당에서 집안의 평안과 번영 그리고 아이들의 무탈한 성장..

〔LEE CHEONG KEE〕서양화가 이청기|가슴속 절절한 유년의 정경 (서양화)

제기차기, 92×73㎝, 2014 언제부턴가 가슴속에 단상(斷想)이 쓰여 지고 있었다. 그날도 아파트 베란다에서 내 눈에 들어 온 거리를 오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또다시 아련한 어린 시절 기억이 떠올랐다. ‘문득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는데….’ 행복했던 시절을 그대로 지워버리기에는 그 ..

[르포|서양화가 이청기(李靑基, LEE CHEONG KEE) 아틀리에①]‘아이들 이야기’연작

이청기 화백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소재, 서양화가 이청기 화실은 치열한 작업의 결실인 최근작을 비롯하여 밑그림 작업을 해놓은 미완의 작품들이 화백의 손길을 기다리듯 다소곳하게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순수 동심(童心)세계를 그린 ‘아이들 이야기’와 풋풋한 사랑의 밀어..

[르포|서양화가 이청기(李靑基, LEE CHEONG KEE) 아틀리에②] ‘행복이야기(Happy story)’연작

이청기 화백 ‘행복이야기(Happy story)’연작은 내면에 꿈꾸는 생명의 따뜻함을 내뿜는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서정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내 마음속에 있었다. 행복은 큰 것이 아니고 작은 것에 있었다. 내 손안에 있는 작은 한 마리 새를 보았을 때 느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