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도륜 선생은 1970년 불암사 수련회 때 학생들에게 한국사찰현판과 주련, 한국전통불교미술에 대한 설명을 해 주었다. 그 당시 감명을 받았던 조향숙은 대학원논문(韓國佛畵硏究) 지도교수로 만남을 이어갔다. 조향숙은 1969년부터 사제의 인연이 되어 사물을 보는 시각, 예술가로서의 태도 등 많은 영향을 받았다. 대학원 졸업 후에도 매주 화요일, 금요일 정기적인 모임으로 불경을 비롯해서 사서삼경 강의와 서예 및 불화지도를 받았다. 2011년 6월16일 석도륜 선생이 타계할 때까지 사제의 인연이 이어졌다. 이 글을 석도륜 선생님이 육필원고로 써 주셨는데 조향숙 첫 개인전 도록에 수록하게 되었다. 개인전을 위해 친히 써 주신 글이다.1)” 미술공부와 고전 [글=석도륜] “미술(美術)에 관한 공부는 우선 고전(古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