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미 3

(PARK SANG MI)화가 박상미|식물, 지속적 팽창의 생명력(한국화가 박상미, 박상미 작가)

박상미 작가 식물을 자아(ego)와 동일 선상에 놓고 인간 삶의 본질을 되짚어보는 화면엔 식물과 인간의 조화뿐 아니라 현실에서 자신의 위치에 대한 갈등과 고립된 현대인의 심리적 상황이 스며 있다. 화려한 배경과 달리 다소 건조하면서도 뭔가 주체가 되지 못한 채 막연한 환영의 또 다..

한국화가 박상미(Artist, PARk SANG MI)|존재와 상상에 투영된 자아의 영상

beyond scene, 162×122㎝, ink & color on paper over panel, 2011 꽤 오래전 이야기이다. 낯선 곳으로 떠나던 친구가 작은 화분하나를 손에 쥐어주며 바빠서 돌보질 못했는데 잘 키워보라고 건넸다. 그런데 꽃은커녕 겨우 한줄기가 희미하게 살아있는 것 같아 그냥 넝쿨문양 화분이 앙증맞고 옹골차게 ..

〔인터뷰〕한국화가 박상미(Park Sang Mi)|마음 속 희망의 빛 간직하길

화가 박상미 작가의 작업은 ‘seat’, ‘scene’이라는 키워드에 기반을 두고 일상의 공간(real)과 상상의 공간(unreal) 그리고 그 사이에 위치하는 주체에 관한 의문에서 출발한다. 식물을 ‘자아(ego)’라고 지칭한다. 이율배반적인 상념들이 한줄기에 함께 매달려 자라나고 있는 것처럼 한 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