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운영위원장 김형률
서울 인사동, 북촌, 삼청동일대 17개 갤러리, 총33인 작가참여
“한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우리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낸 한국화는 바로 우리의 숨결입니다. 고요하고 깨끗하여 산뜻하다는 이른바 마음의 평담(平淡)을 추구하지요. 이 미의식은 오랜 세월 우리의 혈맥 속에 탄탄하게 응축되어 전통으로 내려온 것이지요. 그것이 올곧은 우리 유전자이자 바로 ‘한국화, 힐링’ 출발의 진정한 의미이기도 합니다.” ‘PRE 2013 한국화 힐링을 만나다’ 전시운영위원장 김형률 동의대 교수.
그는 “뛰어난 역량의 한국화가들이 동일한 주제와 동시에 개인전을 개최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했다. “삶의 자취로 켜켜이 쌓인 고향 같은 우리들의 이야기를 한국화의 투박한 멋스러움을 통해 전하고 싶다는 공감대가 출발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타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나의 모습에 익숙한 현대인에게 진정한 참모습을 되찾는 환아(還我)의 향기로운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시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Arte미술문화연구소, 한국화회, 갤러리&미술공간이 공동주최한 이번 전시는 갤러리 그림손, 갤러리 송아당, 갤러리 에뽀끄, 스페이스 이노, 순풍갤러리, 리서울 갤러리, 나화랑, 한벽원 미술관 등 서울 인사동, 북촌, 삼청동일대 17개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 갤러리들의 전체 전시기간은 지난1일부터 시작해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그러나 각 갤러리 마다 전시일정은 조금씩 다르다.
참여 작가는 김형률,홍성용,윤기언,송윤주,박영숙,최진주,송수련,장현지,이상희,조현동,신하순,최지예,박재만,변명희,전수경,조은령,이광수,전은희,박영익,김민주,손형우,김성희,송근영,차동하,허진,한영옥,김선영,심하용,김예임,우민정,선호준,엄기원,성태훈 등 총33인이다.
△출처=글-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3년 7월6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