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existence’는 ‘내’가 일상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일상의 파편이 색깔로 재구성되는지의 ‘보기’에서 출발한다. 공존이란 소통이 전제되고 공유해야하듯 작가는 여기에 많은 언어들을 메시지로 보여주고 있다.
이를테면 기억의 파편들을 꺼내어 그것들을 색을 통해 낯선 것으로 바꾸는 것일 수 도 있고 그것들이 감정과 만나 다른 감각의 세계를 만들어 내거나 저마다 또 다른 환영의 세계로 펼쳐질 수 있는 것이다.
오가는 경로는 다르고 이야기의 색채는 다양하더라도 작가가 고뇌와 열정으로 캔버스에 그리고자 한 것은 타인과 도시 그리고 소통이 공존하는 세계일 것이다.
이번 서양화가 정미정 작가의 전시는 5월2일부터 8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소재 갤러리 ‘가회동60’에서 열린다. (02)3673-0585
△출처=글-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3년 4월19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