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x100cm
수많은 조각상이 결합되어 완성되는 시간성과 공간성의 동일화를 연출하는 ‘시·공합일’의 김중식 작가가 초대전을 연다. 우리의 전통 조각보를 떠올리게 하는 화면에는 달항아리와 비너스, 몰리에르 조각상과 호리병, 예수와 반가여래 등 이제는 신화가 된 소재들과 오방색이 잘 어울리고 통한다.
시·공합일-파라다이스, 100x100cm
캔버스 위에 한지, 도자기 위에 아크릴 채색, 2012
작품세계는 동양과 서양, 고대와 현대가 하나이고 나아가 삶과 예술이 하나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만든 작품으로 결국 시간과 공간은 찰나의 순간이라는 것을 은유하고 있다.
163x130cm
그는 “어린 시절 미술을 배웠던 나는 고대 서양 신화의 아그립파, 아리아스, 비너스 등의 조각상들을 보며 ‘신이 만들었을까?’궁금해 하면서 상상의 세계를 넘나들었다. 그리고 지천명을 넘으면서 우리전통 오방색 빛깔들을 가지고 그 상상의 세계를 작품으로 만들었다. 매일 욕망하고 꿈꿔왔던 동·서양의 신화와 전통들을 내 손과 상상력을 통해 작품화하였다. 이것들은 내 마음의 사막에서 ‘영원성’을 지닌 이상향이고 파라다이스이다”라고 작가노트에 적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13일부터 7월 2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인사동길 새마을금고 2층 리서울 갤러리에서 열린다. (02)720-0319
화가 김중식
서양화가 김중식 작가는 개인전을 21회 가졌고 마이애미(미국), 도쿄(일본), 키아프(KIAF), 화랑미술제, 서울오픈아트페어(SOAF) 등 국내외 다수의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글-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2년 6월11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