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의 美術人

김구림 작가(KIM KU LIM)|시대적 감수성과 사유 담은 묵묵한 여정 [K-ART展, 2012]

권동철 Kwon Dong Chul 權銅哲 クォン·ドンチョル 2015. 5. 14. 09:26

 

김구림 작가

 

 

 

YIN and YANG(음과양)7-S.142, 30.0x23.0cm

 Mixedmedia on wood panel, 2007

 

 

 

 

인습적 사고에 대한 부정과 자신의 작업에 대한 부단한 해체를 통해 한국현대미술에 있어 독보적 존재로 평가되고 있다. 작가는 초기실험과 부정정신으로 자신의 작업을 해체함으로써 예술에 대한 근본적인 질의를 지속해오고 있다.

 

그의 묵묵한 작업 여정은 시류에 편승되지 않고 자신을 제도 속에 함몰시키지 않으면서 시대의 감수성과 사유를 자신만의 언어로 담아내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우리의 현대미술이 걸어온 치열한 현장과 함께 상대적으로 제도 속에 함몰되어버린 실험 정신에 대한 비판이기도 하다. 제도의 권좌로부터 이탈하여 끝없는 예술의 본질탐구를 추구하는 그의 해체적 사유와 유목적 정신의 노정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출처=-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2327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