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의 美術人

기하학적 추상화가 김재관(KIM JAI KWAN, 金在寬)|비의성의 회화적 언어(김재관 작가, 화가 김재관, 한국추상회화 1958~2008년展 44인 선정)

권동철 Kwon Dong Chul 權銅哲 クォン·ドンチョル 2015. 5. 9. 01:36

 

기하학 추상화가 김재관

 

 

 

 

작가는 지난 1967년 첫 추상작품 ‘Abstract 67-1' 이후 현재까지 기하학적 조형세계를 개척하고 경지를 넓혀왔다. 풍경화가 실제를 그리듯 그는 보이지 않는 세계를 리얼리티(reality)로 끌어냈다. 작품형성의 근본개념인 그리드(Grid)를 단순히 표현수단 중심서 다루어지는 문제가 아니라 우주생성의 근본 원리로서 공간적 장()과 상징적 의미로서 해석한 것이다.

 

추상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자연이라는 실재에 내재된 비의성(secretness-秘儀性)을 회화적 언어로 제시하고자 하였다고 밝힌 것처럼 이는 김재관의 기하학 미술의 예술적 가치를 선명히 부각시키고 있는 객관적 설득력이다그의 미술정신과 예술적 사상은 수학의 원리 곧 질서세계 속에 있는 것으로서 생명성(bio-)과 시메트리(Symmetry)의 조화와 균형 탐색을 본질로 한다.

 

그러나 마치 블랙홀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은 것처럼 기하학도 절대치 모순이 존재하는 것에 대해 그리드구조의 예술화 과정엔 금광을 캐는 듯한 기쁨이 있다라며 무궁무진한 탐구대상임을 역설했다.

 

기하학 추상화가 김재관 작가는 홍익대 대학원 미술학 박사 국내 제1호로 도쿄, 파리, 뉴욕, LA, 북경, 서울 등지에서 국내외 개인전을 30여회 가졌다.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작가, 상파울로 국제 비엔날레 한국대표작가, 한국 추상회화 1958~200844인에 선정됐다.

 

 

 

 

 출처=-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226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