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의 美術人

서양화가 류영도|우주를 떠돌던 추상이미지와 女體의 만남 (류영도 작가)

권동철 Kwon Dong Chul 權銅哲 クォン·ドンチョル 2015. 4. 20. 01:21

 

화가 류영도

 

 

 

서울 연희동 작가의 아뜰리에는 대작의 치열한 누드화 작업열기를 감지할 수 있기에 충분했다. 그는 의식과 감정이라는, 내면의 사유를 하는 동작과 표정이 무궁무진한 존재로서의 인간을 화가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여기에 여체의 아름다운 곡선과 배경에 나타난 비조형적인 추상 형태를 접목시킴으로써 구상과 비구상의 만남을 추구하며 여백의 미를 강조한다고 말했다.

 

그가 추구하는 누드화는 단순히 여체의 외형적 아름다움의 탐닉을 벗기고 생기 넘치는 탄력적인 건강한 여체의 당당한 포즈와 자기주장이 뚜렷한 현대 여성상의 관능적 매력이 한층 강조되고 있다. 때문에 여체는 그 자체가 참다운 형체로써 닫힘이 아니라 하나의 완전한 열린 존재입니다. 추상적 이미지는 우주를 떠돌다가 여체를 만남으로서 무의미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확인하게 되지요라고 밝혔다. 그의 누드화가 관능적인 매력과 현대적인 조형성에 비중을 두는 것이 곧 작가의 의도인 것이다.

 

서양화가 류영도 작가는 전남대 예술대 미술학과와 조선대 대학원 순수미술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구상대제전(예술의 전당), 인사아트센터, 대동갤러리(광주), 상 갤러리 그리고 상하이(중국 상하이), 이스탄불(터키), NAAF아트페어(키타큐슈) 등에서 개인전을 23회 가졌고 광주문화예술상 특별상, 한국구상대제전 최우수작가상, 대동미술문화상을 수상 한 바 있다.

 

 

 

 출처=-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1627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