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1년 ‘국립현대미술관경복궁미술관’에서 열린 공보부 주최 ‘신인예술상 미술·건축전시회’는 당시 우리나라 문화발전을 위해서 특별히 신인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었다. 나는 제1회인 1961년에 학교에서 연구하고 공부한 철(鐵)로 된 작품을 출품하여 장려상을 탔다. 당시 국가에서 관심을 가지며 내용적으로 건전하고 심사제도가 온전하다고 판단이 되어 당시 우수한 청년작가들이 많이 참여했다.
그래서 학교에서 어느 정도 선별하여 작품을 출품했는데 1962년도에 조각분야에서 ‘신인예술상 수석상’이라는 최고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이때가 대학3학년 때이다. 이 상(賞)을 통해서 나의 가치나 깊이를 이해하게 되었다는 것은 커다란 용기였다. 이후 자극을 받아 책임감도 더 갖게 되었고 작업의 밀도가 깊어지는 계기가 됐다. ‘명동예술극장(明洞藝術劇場)’에서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박석원 작가의 말, 고양도내동 박석원 작업실에서, 대담=권동철, 202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