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서양화가 이종숙‥‘Birth, Extinction, and Gratitude’초대전[12월21~2022년 1월2일, 세종갤러리]
자연 속에서의 삶 그리고 여행과 색채의 향연을 화폭에 펼치는 이종숙 작가가 12월21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서울 퇴계로 세종호텔 1층, 세종갤러리(SEJONG GALLERY)에서 ‘Birth, Extinction, and Gratitude’초대전을 개최한다. 드넓은 평야와 산과 신비한 광경이 어우러진 바다, 계절마다 펼쳐지는 각양각색의 이야기들을 담은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나의 작업은 자연에서 출발한다. 이들은 한 순간도 머물지 않고 변화하면서 매 순간 감동을 준다. 보아지는 것뿐만이 아니라 섬세한 소리, 향기 그리고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나의 마음이 함께 어우러져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 간다. 그 감동의 공간 속을 머물다 보면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게 되며, 이를 부단히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그 근원이 되는 순수한 진실에 다다르게 된다.<이종숙 작가노트>”
이종숙 작가 화면은 절제된 선과 색으로 자연과의 감화를 이루며 그 안에 내재된 강한 에너지의 응축을 표출한다. 단순화된 이미지를 변형하고 끊임없이 반복함으로써 화면구도 저 아스라이 너머에까지 내면의 울림을 전한다.
물이 흐르고 빛이 지나간 자리엔 어김없이 생명이 움튼다. 그 작고 여린 발돋움은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들을 이뤄낸다. 그리고 어느덧 지나간 시간의 치열했던 흔적으로 담담하게 드러내는 자연의 순환을 소담하고 귀한 심성의 붓질로 전한다.
화면은 생동감 넘치는 생명성의 리듬이 앙증맞고도 활력 넘치는 운율로 흐른다. 곳곳에서 귀여운 모습을 내밀고 겨우내 준비했던 예쁜 색 들로 이른 봄을 물들이는 자연의 경외(敬畏)에 작가는 “그 어느 하나 귀하지 않고 사랑스럽지 않은 것은 없다. 산과 들로 나가면 온통 톡 톡 톡의 아무성이다.”라고 메모했다.
◇절망과 희망의 공존
‘붉은 토마토’연작은 작가가 몇 년 전 아이슬란드(Iceland)여행을 다녀 온 후 시작한 작품들이다. “아이슬란드의 첫인상은 끝없이 펼쳐지는 검은 현무암, 검붉은 화산재로 뒤덮인 아주 척박한 곳이었다. 그 광경은 절망감까지 안겨주었다.
그런 가운데 그 곳의 한 현장을 방문했을 때 보게 된 공중에 높게 가득 매달린 선명한 색깔의 토마토들이 얼마나 큰 충격으로 다가왔는지…. 절망과 희망의 공존! 화면 안에서 함께 생각하고 함께 극복해 내는 일련의 작업은 위로이자 치유이며 희망을 찾아가는 깊이 있는 삶을 위한 한 과정이 되었다.<이종숙 작가노트>”
◇이종숙 작가(LEE JONGSUK)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서양화전공졸업.
△개인전
2021 생성, 소멸 그리고 감사 (세종갤러리 초대 개인전)
2020 Landscape-Introspection (갤러리 divan 초대 개인전)
2019 Explosion of colors (Villa des Arts, Paris)
2018 마음의 풍경 (인사아트센터)
부스개인전 KAFA 국제아트 페어 (일산 킨테스)
2015 Landscape-Iceland의 붉은 토마토
(갤러리 퀄리아 초대 개인전)
2013 Landscape (갤러리 7, 예술의전당)
가원미술관 초대 개인전 (가원미술관)
2011 Landscape (갤러리 라메르)
△Art Fairs
2021 Focus London 2021/Color of Life (Saatchi Gallery, London)
Focus Paris 2021 (Atelier Richelieu, Paris)
2020 Art Captial-Grandpallais (파리, 프랑스)
2020 Frame Basel Artfair-바젤아트센터 (바젤 스위스)
2018 KAFA 국제아트페어(Kintex)
2017 홍콩 Art fair (Hongkong)
2015 대구아트페어 (대구문예예술회관)
2013~2016 SOAF(Seoul Open Art Fair, Coex).
▲권동철=이코노믹리뷰 12월17일자,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