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의 美術人

화가 서경자-'명상', 자연스럽게 자아 깨치는 삶의 에너지

권동철 Kwon Dong Chul 權銅哲 クォン·ドンチョル 2014. 6. 1. 20:44

 

화가 서경자(SUH KYUNG JA)

 

 

 

작가는 경기도 남한산성의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줄곧 작업해 왔다. 복잡하고 거추장스러운 군더더기를 배제하고 꾸미지 않는 느낌을 표현하는 명상(meditatioin)’은 스스로 내면을 들여다보는 방식과 다름 아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명상이라는 대 전제 앞에서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으리라. 내 자신에게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테마로 자연스럽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녀의 회화적 탐구는 공기, , 식물과 같은 현실을 둘러싸고 있는 보이지 않는 끈을 발견해 가는데 흥분을 느끼며 유기물적인 요소를 탐색하고 잠재해 있는 사유의 흐름들을 표현해 내어 우리를 시각적 명상으로 이끈다. 그러한 캔버스의 시각적인 인력(引力)은 심미적이면서도 풍미 있게 우리 삶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게끔 자극한다.

 

서경자 작가는 홍익대 서양화과 및 동대학원 판화과를 졸업했다. 중국베이징비엔날레(북경올림픽) 초대작가로 갤러리 팔레드 서울 초대전을 비롯해 GALLERY KOWA(도쿄, 일본), 선화랑 초대전 등 다수의 개인전을 가졌다. 작품 소장처로 북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중국 상해문화원 등이다.

 

 

출처=이코노믹리뷰 문화전문기자 권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