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의 美術人

[ARTIST CHANG CHI WON]서양화가 장지원,장지원 작가,장지원 화백,Chang Chi-Won,張志瑗,장지원 교수, Korean painter CHANG CHI WON

권동철 Kwon Dong Chul 權銅哲 クォン·ドンチョル 2019. 4. 9. 17:55



남한강물과 건너편 봉우리를 휘감아 돌아가는 새봄의 기운을 자택정원에서 바라보며 사색에 잠긴 장지원 화백. <사진:권동철




[인터뷰] “그림은 직업인 동시에 행복한 놀이

 

전원의 집과 주변 환경이 좋아서 만족하지요. 자연에 위로받고 영감을 얻으면 일상은 지루하지 않아요.” 남한강변에 거주하는 여류중견 장지원 작가의 집을 방문했다. 흐르는 강물과 숲의 나무들에선 봄기운이 완연했다.

 

30여년 천착해 온 숨겨진 차원연작에 대한 소회를 물어 보았다.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로 들어가는 환상과 동경의 내면회화입니다. 청아함을 추구하고 내 방식대로 항상 더 잘해야지 하는 연습을 한다고 할까요. 수십 년 하다보면 능숙하게 되는데 직업인 동시에 행복한 놀이지요.”

 

장지원 작가(장지원 화백,Chang Chi-Won, ARTIST CHANG CHI WON, 張志瑗)는 홍익대학교, 캐나다 온타리오 미술대학, 성신여자대학교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하였고 연성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1982년 체비체이스 갤러리(워싱턴 D.C.)에서 첫 개인전, 84년 동덕미술관에서 귀국전을 가졌다.

 

선화랑, 청작화랑, Galllery NAW(도쿄 긴자) 등에서 스물한 번의 개인전과 한국리얼리즘거장 서양화가 구자승 작가와 부부전()을 열세 번 열었다. “구자승 화백과 서로 그림의 분위가 다른데 한 자리에 모이면 이상하리만큼 하모니가 맞아요. 내면이 서로 통한다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권동철, 인사이트코리아 2019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