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의 美術人

‘사실적이며 과감한 화풍으로 숱한 저명인사 화폭에 담았죠’-from 화가 서정인

권동철 Kwon Dong Chul 權銅哲 クォン·ドンチョル 2014. 5. 13. 22:57

 

서양화가 서정인 

 

 

조용하면서도 지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인물화의 대가 서양화가 서정인(John Suh) 작가를 서울 남산 인근 한국 전통 정원이 있는 곳에서 만났다. 그는 미국 헤이스팅스(Hastings College), 뉴욕의 내셔널 아카데미 스쿨 오브 파인아트(National Academy of Fine Art) 및 아트 스튜던트 리그 오브 뉴욕(Art Students League of New York)을 졸업했다.

 

20세기의 렘브란트라고 불리는 데이브 러펠(David Leffel)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유럽 전통적인 인물화의 기초를 다졌고 사실적이면서도 과감한 화풍으로 발전시켜 왔다. 1985년에는 제네바에서 열린 미·소 정상회담을 기원하는 고르바초프 소련 수상과 레이건 대통령의 인물화를 제작해 로이터와 타스 통신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진 바도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인공심장 수술에 성공한 덴튼 쿨리 박사(Denton Cooley), Johns Hopkins Medical School의 학장인 헨리 사이델(Henry Seidel)박사, TCI(Tele Communications, Inc)CEO인 존 멜론(John Malone) 등 수많은 저명인사들의 인물화를 제작했다.

 

1988년도에는 작품이 미국서 가장 오래 된 화가협회인 살마건디 클럽에서 최고 인물화상(Tom Picard Award)으로 선정 됐다. 뉴욕 콜로시움, 콜로라도 역사박물관 등에서 다수의 전시를 가졌다. 아트 인스티튜트 오브 콜로라도에서 교수를 역임하고 귀국해 현재 경기도 양평에서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출처=이코노믹리뷰 문화전문기자 권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