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한 서양화가 정혜연(Artist, Chung Hae Yeon)
노랗고 붉고 흰색으로 물들은 국화(菊花)에서 부드럽고 따뜻한 배려의 깊은 심미세계를 구현하는 정혜연 작가가 부스 개인전을 갖는다.
Nature, 72.7×72.7㎝ oil on canvas, 2013
작가는 작업을 하면서 “어떤 때는 내가 왜 이걸 해가지고, 하는 마음. 또 어떤 때는 이걸 안했으면 뭘 하고 살았을까, 하는 마음이 교차했었다”라고 말했다.
30×30㎝
그리고 “아무도 모르게 두 손이 모아지고 자꾸만 빙긋 미소 짓게 된다. 찬바람에 휘날리는 눈송이가 꽃잎에 떨어져도 은은한 자신의 향기를 잃지 않는 저 고고한 자태의 국화를 보면 나는 자꾸 어머니 얼굴이 떠 오른다”라며 전시작품 앞에서의 감회를 밝혔다.
72.7×72.7㎝
한편 와우이즘 창립10주년 특별기획전 ‘스물다섯의 시각’은 부스개인전으로 진행되고 정혜연 작가의 ‘Nature’ 전시는 이 특별기획전의 일환이다. 27일부터 12월2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02)736-1020
20×20㎝
△출처=글-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3년 11월27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