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신동철 5

한국화가 신동철|젖은 흙길엔 밤새 이곳저곳 넘나든 뜨거운 청춘의 개구리(SHIN DONG CHUL,신동철 작가,신동철 화백,화가 신동철)

매화가 피어있는 담벼락, 72×27㎝, 2012 알 듯 모를 듯한 배꽃향기 아래서 봄비 맞았었지요. 신혼처럼 봄은 짧았습니다. 꽃도 다정(多情)있어 젖으며 떨어지나요. 소리없이 쏟아진 하얀 꽃잎 위에 아침 햇살이 반짝입니다. 여명(黎明)의 청보리밭은 누렇게 부풀어 익은 몸통을 뒤척이며 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