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권 3

사진작가 이현권…화해와 결합의 충만 그 시간의 궤적

5월14일, 50×75㎝ c-print, 2012 비탈진 야산을 1년 넘게 동일한 장소를 담았습니다. 한참을 씹어야 단박 한 미감(味感)이 전해오는 날것의 맛처럼 숲과 시간의 의미와 동행하며 묘사해 낸 연작 ‘1년 one year' 입니다. 사진작가 이현권(李賢權,LEEHYUNKWON)은 “처음엔 관심이었는데 웬걸요, 점점 깨우침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겠습니까?”라고 했습니다. 숲에서 ‘나’와 자연의 존재성(存在性)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7월26일 분주한 일상너머 푸석한 흙먼지가 덤덤한 이별의 변주곡처럼 지나갔다. 그리고 오랜 그리움 뒤의 재회에 온 몸이 축축이 젖어들 듯, 봄비가 내렸다. 언제나 분명했다. 기어이 올 것이기에 예감한 새봄은. 대지를 뚫고 마른가지에 새싹이 나오는 그러한 그들은 또한 정당..

〔LEE HYUN KWON〕사진작가 이현권|물결치는 파노라마의 세계, 한강!(이현권 작가, 서울 한강을 걷다)

사진작가 이현권 흔한, 무관심하던 산비탈에 문득 시선이 머문 그런 경험이 한번쯤 있을 것이다. 이것을 포착한 듯했다. 그러나 사진작가 이현권은 여기서 더 나아가 대화하고 응시한 1년이 훌쩍 넘은 시간의 숨결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는 “원래부터 커다란 의도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

전시 소식 201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