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규준 작가 7

서양화가 양규준(Gyu-Joon Yang)|里程標, 언젠가 신기루처럼 홀연히 사라지는 것인가(양규준 화백, 양규준 작가,양규준, moderation, 화가 양규준)

▲ 중용(moderation), 30×30㎝(each), Acrylic on canvas, 2009 그곳은 메마른 땅, 사막. 낮고 긴 모래언덕들이 부조리한 편견에 익숙한 딱딱한 표정처럼 무표정하게 드러누웠다. 작열하는 태양에 모래알은 더욱 단단해지고 그럴수록 출렁이며 물결치듯 구릉은 깊어졌다. 협곡은 바람과 친숙했다. 그..

양규준 작가(Gyu-Joon Yang)|‘정처 없는 여정’展, 4월15~28일까지 백송갤러리 (서양화가 양규준, 양규준 화백)

▲ A vagabond voyage2, 162×260㎝ Acrylic, spray paint on canvas, 2014 단박에 흐르는 역동성과 자연스럽게 그러하듯 의식흐름궤적을 떠 올리게 하는 수묵서체느낌의 캘리그라피(Calligraphy)와 우연과 필연의 신비로움을 품은 우주의 원자(原子)들이 화면에 조화롭게 펼쳐진다. ‘A vagabond voyage(정처 없는 ..

전시 소식 2015.04.13

서양화가 양규준|정처 없는 여정, 25년의 결실-평론 (양규준 화백,양규준,양규준 작가,김영호 미술평론가,Gyu-Joon Yang)

△Remembrance, 130×130㎝ Oil on canvas, 2001 60 간지(干支)의 인생 노정을 한 바퀴 돌아 자연 앞에 선 화가는 말한다. "나의 회화세계는 다른 것 아우르는 혼성의 드러냄이다". 전북 순창에서 태어나 자라고 서울에서 그림공부를 했으며 남태평양의 섬 뉴질랜드를 거쳐 경기도 안성 미리내의 빛 좋..

종합자료 2015.04.11

서양화가 양규준|존재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순례의 여정(Artist, Gyu-Joon Yang 서양화 양규준 작가)

정처 없는 여정(a vagabond voyage), 162×224㎝ 캔버스위에 아크릴, 2014 아지랑이 마중하러 매화꽃이 진다. 솔솔바람도 졸고 있는 미시(未時). 바다기슭에 그 꽃이 드러누워 무심히 흐르는 구름을 보다 한 줄기 뿌려지는 묵광(墨光)에 놀라 벌떡 일어설 뻔 했다. 그 바람에 자욱한 봄 안개가 춤추..

서양화가 양규준|존재의 혼성 (화이트스페이스 갤러리,whitespace gallery,양규준, Gyu-Joon Yang, 양규준 작가,양규준 화백,화가 양규준)

양규준 화백 서울 인사동서 화백을 만났다. 2년 전 귀국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화실서 보았을 때 보다 집중력이 강해진 느낌이 들었다. “그땐 뭐랄까, 시간의 간극이 주는 두리번거림이 있었다. 자연스러운 것이다. 지금은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소재 미리내예술인마을에 작업실을..

〔Gyu-Joon Yang〕서양화가 양규준|어떤 영감을 이루는 것(화가 양규준,양규준,양규준 작가,양규준 화백)

뉴질랜드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펼치며 15년만에 귀국한 서양화가 양규준(Artist, Gyu-Joon Yang) 화백. 그의 화실, 최근작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나는 작가가 사물에 있는 혼성(Hybridity), 즉 물질성, 정신 따위를 동시에 드러냄으로써 리얼리티에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믿는다.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