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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NG JIN HEE〕 탱고피아니스트 정진희|부에노스아이레스 향기(정진희, Reminiscencia,탱고, El Tango Para Violin,피아노 연주자)

권동철 Kwon Dong Chul 權銅哲 クォン·ドンチョル 2015. 6. 10. 11:15

 

탱고피아니스트 정진희

 

 

 

 

동양인 최초 부에노스아이레스() 공식 탱고뮤지션으로 선정, 탱고의 본고장에서 먼저 실력을 인정받은 탱고피아니스트 정진희(37). 그는 1993년 아르헨티나로 건너가 1994‘Carlos Lopez Buchardo’국립음악원에 입학했다. 199697년 리스트 음악원 교수에게 사사했고 'Promociones Musicales' 콩쿨 피아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00년 듀오 ‘ORIENTANGO’를 결성해 그해 7월 동양인 최초로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음악홀(Manzana De Las Luces)에서 연주했다.

      

이후 그는 2002년 콘서트 ‘PURE & PASSION’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화려하게 국내무대에 첫 선을 보였다. 온몸으로 체험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정취가 한국인이라는 태생적 정서에 믹스매치 되어 세대를 초월한 공감을 끌어내는 연주로 매료시켰다. 지난 2005년 예술의 전당 공연 때 앙코르 곡 바이올린을 위한 탱고(El Tango Para Violin)’는 객석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든 화제의 곡이다. 그는 다이내믹한 음악에 맞춰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숨 막힐 듯 쾌속 질주하는 이 곡은 이 후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이 되었다고 말했다.

      

2008년 영주권을 포기하고 전격 군 입대했었던 그는 지난해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가진 여인의 향기콘서트에서 그의 존재감을 재확인시키는 화려한 컴백무대를 성공적으로 가졌다. 올해 자전적 스토리로 묶은 새 음반 회상(Reminiscencia)’에서는 한층 원숙해진 그의 음악세계를 들려주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처음 활동을 시작할 때부터 꾸준히 자선공연활동을 해왔고 국내에서도 외국인 노동자 등 문화소외계층과 서울과 지방 중·고교에 직접 찾아가 학생들에게 탱고음악을 소개하여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그는 탱고의 정신과 뿌리를 잃지 않고 한국인의 감성과 부에노스아이레스 향기가 잘 녹아드는 탱고음악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3422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