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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Bass) 이요훈|곡에 대한 이해의 뉘앙스, 음악적 리듬에 따른 번역 (성악가 이요훈, 바리톤 이요훈)

권동철 Kwon Dong Chul 權銅哲 クォン·ドンチョル 2015. 6. 2. 18:53

 

베이스 이요훈

 

 

 

외국가곡의 내용을 청중들이 이해하고 감상하는 충분조건을 충족시키는데 성악가의 노력이 요구 된다는 베이스(Bass) 이요훈(60). 그는 “3년여 전부터 원어(原語)로만 하는 것이 감상자들과 거리감이 있다는 것을 느껴 단순히 단어번역이 아니라 곡에 대한 이해의 뉘앙스를 가진 성악가의 음악적 리듬에 따라 번역하여 부르고 있다고했다.

 

그는 가곡 명태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고()오현명 선생의 문하생으로 한양대 음악대학에서 지도를 받았다. 이후 독일 뮌헨국립음대에서 디플롬, 뷔르쯔부르크 국립음대에서 마이스터디플롬 과정을 졸업했다.

 

그는 뮌헨바이에른 주 방송합창단의 콘서트단원과 뮌헨미카엘성당 성가대공연 200여회와 베토벤 9번 심포니 독창자로서도 활약하였다. 독일에서 7년 만에 귀국, 1984년 로시니 오페라 세빌리아 이발사(Il Barbiere di Siviglia)’ 바르톨로()으로 주목받아 성악가로서의 중요한 전기(轉機)를 마련했다.

 

특히 20069, 독일 도르트문트 시() 오페라단과 아가페오페라단이 합작한 초연 오페라 다비드 왕중 주역인 사울 왕역할로 음악적 역량을 다시 확인시켰고 매년 거의 한 작곡가의 작품을 탐구하면서 독창회를 22회째 이어오고 있다.

 

슈베르트, 슈만, 베토벤, 브람스, 슈트라우스, 모차르트 가곡 독창회와 합창과 함께하는 드보르작 시편집 등 유명 작곡가들의 곡을 거의 모두 소화했다. 이와 함께 저성(低聲)을 위한 한국가곡집을 비롯한 독창적 곡 해석의 음반을 꾸준히 발표함으로써 열정적 활동과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사람마다 발성이 다르고 음악적 소양이 다양하지만 그러나 기본적인 룰을 유지한다면 성악이라는 형식이 하나의 큰 흐름으로 모아진다고 본다. 지금시점에서는 이런 작업이 꼭 필요하며 그러한 체계를 책으로 묶어볼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지난 95그린체리티 합창단을 창단하여 연주를 통한 봉사를 19년째 해오고 있으며 현재 단국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출처=-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3110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