視覺 · 視角 2010-3, 97.5×52×58.8-h17.5×7cm, Acrylic on shape Canvas, 2010
기하학적 추상화가 김재관 교수가 정년퇴임을 기념하는 개인전을 갖는다.
Relationship-Fiction_95-Ⅴ, 962.0×122.0×15.0cm, a trapezoid shape canvas, 1995
1967년 시작된 그의 기하학적 조형세계는 지금까지 흔들리지 않고 초지일관의 자세로 계속되어 오고 있다. 그는 박서보, 하종현 두 스승과 함께 현대미술운동에 동참하면서 한국현대사에서‘탈근대’를 이끈 한국추상회화의 대표 작가이다.
Cube-Secretness 06-2002, 193.9×259.0cm, Acrylic on canvas, 2006
1992~95년‘관계’시리즈에서 그리드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변형이 시도된 작품들을 발표했고 1996~98년‘Personalities’에서 교차(cross)의 기호화를 강조하면서 시간성, 평면성, 공간에서의 교차에 의해 이뤄지는 특성과 가치를 조형적 요소로 성립시켰다. 2000년대‘방형신화(myth with cube)’에서 벡터(vector)를 통해 창조신화를 시각적으로 재해석했고 최근작‘Cube-Secretness’에서 평면에 제약받지 않고 3차원, 4차원의 세계를 자유롭게 반영해내고 있다.
Myth of Cube 07-801, 145.5×109.2cm,
Acrylic on panel & Canvas box,2007
프랑스 미술평론가 장 루이 프와뜨벵(Jean Louis Poitevin)씨는“김재관의 회화 세계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은 그가 인간의 사고의 층첩(層疊)과, 그의 전율과, 그의 망설임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데 성공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고 평했다.
Nature-secretness 08-10-2,
117×117cm, Acrylic on canvas, 2010
‘Art & Collecllector’에서 기획하고‘갤러리 팔레 드 서울’에서 초대한 이번 전시는 45년의 작품 활동과 32년의 후학양성에 인생의 모든 가치를 쏟아온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전시회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소재‘갤러리 팔레 드 서울’에서 9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02)730-7707
△출처=글-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2년 2월8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