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지만 화사하고 작지만 또렷한 야생화들을 주제로 작품세계를 펼치는 김태영 작가의 ‘사랑이야기’展이 열린다.
화면은 나비와 새와 물고기 등이 등장하고 연인의 소곤거림, 봄날의 나른한 고요, 꽃밭에서 뛰어노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 맑다.
때문에 생(生)의 충만감으로 다가오는 싱그러운 꽃들엔 진정성의 향기가 날아올 듯하다. “꽃은 스스로 온 정성을 다해 피워냅니다. 저는 꽃의 그 다함없는 순결함을 펼쳐보려 하지요”라고 말했다.
한편 총35점을 전시하는 작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은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소재, 갤러리 라메르에서 열린다. (02)730-5454
△출처=글-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1년 12월9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