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usion city, 46x38cm Oil on canvas, 2011
전봇대와 도시 그리고 어둑한 저녁나절, 밤 등 시간의 풍경에 인간적 체취를 담아온 정미정 작가의 기획전이 열린다.
Go Go!!, 72.7x60.6cm Oil on canvas, 2011
그녀의 화면은 도시의 발전 속 뭔가 상실되고 해체되어가는 부조리, 모순 등을 전선이나 나지막한 건물 담벼락 등을 통해 기억의 아날로그적 따뜻함을 떠 올리게 한다.
Evening sun in the city, 100x80.3cm Oil on canvas, 2011
저마다의 기억이 같은 색깔일 수 없듯 별빛 꿈을 머금은 자동차, 언덕위에서 빌딩숲 도심을 바라보는 드높은 하늘엔 독특한 색채와 어울린 언어들이 속삭인다.
blue universe, 61x73cm Oil on canvas, 2011
작가는 “안도감, 유년시절의 웃음소리, 낯섦, 머무름, 편안함…. 일상에서 꿈꿔온 그리운 시간의 혹은 기억할 만한 어느 하루의 속살처럼 그렇게 정겨웠으면 한다”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서울 종로구 수송동 소재, 갤러리 고도에서 14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02)720-2223
출처=글-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1년 12월9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