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위한 주문, 130.3×89㎝ Oil on canvas, 2011
욕망의 형상화. 그로 인해 파괴되는 자연환경. 이를 작품세계에 담은 임장환 작가가 첫 번째 개인전 ‘Silent Spring’을 연다.
거울을 보다, 130.3×97㎝ Oil on canvas, 2011
인간의 욕망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각은 그것이 결핍에서 온다는 것이다. 때문에 인간은 결핍을 채우고 메우기 위해 환경을 파괴하고 소비하며 인공적으로 새로운 물질을 만드는데 그 행위와 과정의 본질, 즉 인간의 욕망과 결핍을 제시하고 있다.
플라스틱 사과, 97×97㎝ Oil on canvas, 2011
그러나 그의 작품에서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 아이콘은 바로 환경인데 인간은 그것에서 위로받고 희망을 찾아간다는 것. 작가는 “관람자가 그림에서 인간과 환경의 문제를 바라보는 것에서 더 나아가 ‘나’의 욕심으로 사라져가는 환경의 작은 것들에 애정의 시선을 돌렸으면 합니다. 인간과 자연환경이 조화롭게 공생(共生·Symbiosis)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려했다”라고 말했다.
소리가 보인다, 116.8×98㎝ Oil on canvas, 2011
전시제목 ‘Silent Spring’은 미국의 해양생물학자이며 작가인 레이첼 카슨(Rachel Louise Carson, 1907~64)의 저서 ‘침묵의 봄(Silent Spring)’에서 영향을 받아 차용했다.
인간상(像), 72.7×90㎝ Oil on canvas, 2011
이번 전시는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갤러리 고도에서 21일부터 10월4일까지 열린다. (02)720-2223
서양화가 임장환(Artist, Lim Jang Hwan)
서양화가 임장환(Artist, Lim Jang Hwan) 작가는 동국대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2010KIAF(서울), 2010화랑미술제(부산), 한성백제미술대상전(예송미술관, 서울)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2009 아시아프 프라이즈’를 수상했다.
△글=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1년 9월5일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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