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자료

〔한국화〕한국화가 김충식(KIM CHUNG SIK) |자연은 포용하고 순화의 깊은 원천

권동철 Kwon Dong Chul 權銅哲 クォン·ドンチョル 2014. 12. 31. 18:49

 

 

한국화가 김충식

 

 

 

작가는 오래전 서울서 삶을 일찌감치 접고 자연 속에서 살겠다는 다짐으로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방도리라는 시골마을로 이주했다. 남한산성 줄기 산자락아래 마을 앞 논과 밭이 나직하게 펼쳐져 있는 곳에 집과 화실이 아늑하게 자리하고 있다. 따끈한 모과 차 한잔의 대화 사이로 화실 통유리 창밖 깨끗하고도 깔깔한 겨울공기들이 기웃거리다 사라지곤 했다.

 

눈이 내리면 뒷동산이나 앞들의 설경(雪景)은 세상의 욕심을 스스로 내려놓게 할 만큼 경이롭다는 그는 집과 작업실의 담을 굳이 쌓으려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뒷산이 정원(庭園)이고 들길이 산책로입니다. 경계를 구분하지 않는 자연은 포용적이며 순화의 깊은 지혜가 스며있음을 일깨워 줍니다. 자연과의 대화는 창작의 이상세계, 영감(靈感)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한국화가 김충식 작가는 홍익대 교육대학원을 거쳐 단국대 조형대학원에서 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989년 백악미술관에서 첫 개인전을 가진 이후 잠실롯데미술관, 동호갤러리 등을 비롯해 파리, 동경, 상해, 마닐라 등지에서 개인전 45회와 그룹 및 초대전 400여회에 출품했다.

 

 

 

=권동철 출처=<경제월간지 인사이트코리아(Insight Korea) 2014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