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식

[전시]서양화가 송광익 초대전, 6월4~25일, 통인화랑[송광익작가,송광익화백,Song Kwang Ik]

권동철 Kwon Dong Chul 權銅哲 クォン·ドンチョル 2025. 5. 30. 19:29

지물(紙物 Paper things), 80×100㎝ Korean paper(hanji) & Acrylic, 2025.

 

 

한국전통 한지의 조형작업을 통한 역동성과 생명성의 기운을 독창적 미학세계로 구현하는 송광익 ‘지물 Paper things’초대개인전이 오는 6월4일부터 25일까지 서울종로구 인사동길, 통인화랑 3층, 5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송광익 작가는 “한지의 자연스러운 흐름(flow)에 곡선의 둥근 패턴이나 선, 점을 보탰다. 조선시대 청화백자(靑華白磁)의 맑고 흰 속살과 농익은 색깔에 스며든 깊은 세월의 유장한 시간성에 다가가려 했다.”라고 말했다.

 

 

지물(紙物 Paper things), 140×110㎝ Korean paper(hanji), 2022.

 

 

송광익 작업의 한지가 만들어 내는 ‘지물(紙物)’연작은 빛의 굴절, 반투명성, 부딪힘과 흔들림, 공간을 통하는 투과성을 잘 드러내 보여주며 가장 한국적 정신성을 표출하는 현대미술가로 호평 받고 있다.

 

통인화랑(TONG-IN Gallery) 이계선 관장은 이렇게 말했다. “송광익 작품의 마티에르(Matiere)에선 솔직함과 담백함이 나타난다. 많은 시간과 섬세한 노동을 요구하는 작업이지만 그는 제작에 몰입할 때 재료의 물성과 호흡하며 일체감을 맛본다고 한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행위가 집적되어 구축된 형태는 시각적이고 촉각적인 자극을 넘어 감상자 내면의 깊은 서정을 일깨울 것이다.”

 

[글=권동철, 5월26일 2025, 인사이트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