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화폭에 아름답게 묘사하는 임혜영 작가가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가 주최한 ‘2010 KPAM 대한민국 미술제- 동시대의 자화상’에 출품·전시하고 있다.
화려한 꽃무늬가 있는 옷을 많이 그리는 작가는 ‘옷에 마음을 놓다’ 라는 연작을 통해 여성만이 갖는 독특한 아름다움에 대한 끝없는 탐구와 근원적인 욕망을 담아내고 있다.
누구나 하루의 시작에 옷을 고르고 입고 외출하듯 작가는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의 흐름 속에 흔들리거나, 슬프거나, 기쁘거나 하는 마음의 간격을 이를 통해 자아를 반추하게 한다.
작가는 “손 때 묻은 친숙함과 체취가 느껴지는 자신의 날개인 옷을 통해 일회적이고 단편적인 현상보다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감성의 진실을 공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결국 시간과 감성의 순환작용을 변형과 확대 그리고 재창조를 통해 ‘나’를 감싸는 옷 이상의 연금술로 작가는 옷에 마음을 담아내고 있다.
임혜영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을 졸업했으며 COEX MAIL 등 개인전과 감성과 열성의 파동전(일본)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2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협회:(02)732-9820
△출처=이코노믹리뷰 문화전문기자 권동철 (2010년 10월20일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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