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여성도예가 타마신 페퍼(TAMASIN PEPPER)의 작품은 우아한 단순성과 정제된 허무성을 담고 있다. 이러한 이질적인 두 이미지를 담기 위해 화장토와 산화물을 이용한 타마신 페퍼는, 그만의 특유한 방법을 사용하여 작가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녀는 무엇보다 작업과정을 노출하여 침식의 흔적을 도자에 의도적으로 드러내는 것에 작업의 중점을 두고 있으며, 그것은 마치 바다 속의 산호나 산기슭의 돌처럼 자연 그대로의 아름답고 인공적이지 않은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또한 stoneware를 재료로 하여 마치 암석과 풍화된 바위와 같은 질감을 보여주며, 스페인에서 직접 공수해 왔다는 유약데이터는 그녀가 작업의 토대로 삼고 있는 오리엔탈리즘과 동양적 아름다움을 더욱 더 공고히 해 준다.
5살 때 까지 동양에서 자랐다고 했던 타마신 페퍼는 어릴 때 보고 자랐던 불단에서 영감을 받았고 그를 통해서 불제단으로 쓰이는 ‘SHIRINE PLATTER(불단)’과 ‘INSENSE BURNER(향꽂이)’를 위주로 작업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의 어린 시절과 성격과 사상과 이념을 고스란히 그대로 담아낸 작품들은 서양적 감각과 이국적 감각, 자연적인 느낌과 풍화된 느낌을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타마신 페퍼, 그 자신을 완연히 드러내는 듯하다.
현재 그녀의 작품 ‘ConVerge’는 호주의 NSW와 Queensland를 잇고 있는 지역의 모든 갤러리에 전시되어지고 있으며, 작품 ‘Mountains, Rivers, Sea’는 2007년 제4회 한국도자 비엔날레에서 선발되어진 후 현재까지 exhibition tour 되어 지고 있다.
△전시=TAMASIN PEPPER 도예展, 7월23~8월5일 2008년. 통인옥션갤러리(TONG-IN Auction Gallery)
◇TAMASIN PEPPER(도예가 타마신 페퍼 작가)
△Education
1998 Graduate Diploma in Education (Secondary), Nepean, UWS.
1994 Bachelor of Visual Arts (Ceramics), Institute of the Arts, ANU.
1993 Exchange student as part of BA, Valencia, Spain 6 months studying with Enrique Mestre (Ceramic Sculpture).
△Awards/Scholarships
2007 Selected for 4th World Ceramic Biennale, International Competition, Korea.
2007 Highly Commended at Cairns National Ceramics Exhibition, QLD.
2001 Highly Commended at Caloundra Art and Craft Festival, QLD.
1995 Highly Commended at Alice Craft Acquisition, NT.
1995 Pat Corrigan Artists Grant.
1994 University of Canberra Tertiary Art Prize, ACT.
1993 Telecom Australia Travelling Scholarship, ANU, ACT.
△Solo Exhibitions
2007 ‘Eye of the Storm’ Mura Clay Gallery, NSW.
2000 ‘Mother Collects Rocks’ Mura Clay Gallery, NSW.
1996 ‘Locus . . . a place, a locality . . .’ Crafts Council Gallery, NT.
1994 Behind the Paint Room Gallery, NSW.
△10월25일 2022년, 이코노믹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