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품을 말하다

[HONG YANG〕우주, 순간(moment)에 대한 회화의 시선(화가 홍양,홍양 작가,홍양)

권동철 Kwon Dong Chul 權銅哲 クォン·ドンチョル 2015. 11. 18. 01:14

 

ring, 46×38종이위에 콘테, 2013

 

  

 

순간이란, 삶의 의미가 부여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누군가는 삶의 참 의미를 깨닫고 또 누군가는 목숨을 끊기도 한다. 인간은 순간의 감정에 살고 죽는 존재이기도 하다.

 

        

 

          다시, 55×46종이위에 콘테, 2015

 

 

 

큰 파도 안에도 순간순간 오르내리는 작은 파동들이 있듯 희열에 들뜬 나날이 있다 해도 세어보라. 그 순간들이 몇 날이나 지속될 것인가. 어떤 강열한 감정도 생각보다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짧은 생이 끝나고 나면, 116×89, Acrylic on canvas, 2015

    

    

 

누구라도 한번쯤 경험해 보았을, 너무나 사소한 그러나 한 사람을 꽉 둘러 싸버리는 아주 작은 감정의 거센 요동. 이것은 또 한편으로는 거대한 우주다. 필자가 감지하고 휩싸인 순간(moment)’에 대한 회화의 시선. ‘라는 존재를 거쳐 순간의 연속으로 흐르는 저.

 

 

   

     화가 홍양(HONG YANG)

 

 

홍양(HONG YANG)

 

홍익대학교 조소과 졸업. 파란피심장 OFF-LINE(갤러리다빈치), against cool love(artspace사다리), 한일현대미술동행전(경희궁미술관) 등 다수 그룹전에 참여했다.

 

 

 

 

 출처=-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51116일 기사